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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14: Daily Post

I had a busy day yesterday. I had an English essay rough draft due in the morning, which I finished up right before class, in typical procrastinator fashion. 284 more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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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coal essay

I’m making an essay about charcoal for my art class. I really didn’t feel like doing it, but I started looking for books I could use and inspirational charcoal drawings, so I decided I should start. 45 more words

책과 여행

인생은 여행과 비슷하고,여행은 책과 비슷하다.시작과 끝이 있고,그것을 통과하면 조금은 다른 인간이 된다. – 온다 리쿠

언젠가부터, 점점 여행 갈 때 급한 마음에 여행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가서 계속 실수와 헛걸음을 반복하는 일이-그리고 그 일도 여행의 일부로 즐기게 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며칠간 어디로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것보다도 먼저 생각하는 게 ‘이번 여행에는 어떤 책들을 챙겨갈까’다. 물론 여행 짐에 여행 책자 외의 책이 얼마나 많은 무게와 부피를 차지하는 것인지는 익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나의 여행에서 책을 뺀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나는 주로 혼자 여행을 가기 때문에, 주된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책이 되곤 한다. 여행에서 읽는 책은, 평소에 읽는 것과는 또 다르다. 일단 원체 대화하는 사람이 없지만 더더욱 아는 사람도, 대화할 일도 없어지기 때문에 정말 책의 문장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야기가 더욱 진지하게 강하게 전해진다. 거기다 낯설고 변화무쌍한 환경이다보니 책의 어조가 평소보다 더욱 역동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책을 가져가는 지에 따라 여행에서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고, 여행지에 대한 기억이 달라지기도 하고, 혹은 그 책에 대한 기억이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 평소에 손이 잘 안 가고 들고 다니기도 어려운 책을 두 권 집는다. 그러면 비행기와 숙소에서 읽을 책이 대충 해결된다. 그리고 어느 여행에서든지 돌아다니면서, 혹은 밥먹으면서, 쉬면서 읽을 책을 무겁지 않은 걸로 이틀에 한 권 정도로 계산해서 집는다. 보통 너무 우울하거나 하는 책은 고르지 않고, 소설과 비소설을 나름 균형을 세워서 챙기려고 노력한다.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너무 감정적이 되어서 여행보다 책에 치중하게 되거나, 혹은 즐거운 여행을 더 밋밋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정말 많이 걸어다니거나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경우, 혹은 공연이 주가 되는 경우에는 전자책을 들고 간다.

이런 물리적, 정신적 기준에 따라 골라진 책은, 물론 성공한 경우도, 실패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뉴욕 컨퍼런스 가는 길에 읽었던 [스티브 잡스]는 여러 모로 테마가 적절해서 그런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런던에서, 숙소와 돌아오는 길에 읽은 [트리스트람 섄디]는 런던의 묘한 분위기와 책 내용의 블랙 유머가 함께 어우러져서 서로의 시너지를 더욱 높여주기도 했다. 이번에 스페인과 런던에서 읽은 [가장 인간적인 인간]은 런던 박물관에서 뇌과학 전시를 보면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도 했고, 순천 정원 박람회가 좀 실망스럽다가도 러셀 자서전인 [인생은 뜨겁게]를 읽으니 순천에서 데이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대만에서 [타임십]을 읽고 있노라니 이 곳이, 장소 만이 아니라 시간도 살짝 다른, 일종의 평행 우주는 아닐까 싶은 환상에 살짝 빠져 들기도 하는 것이다. 애초에 말도 안 통하고 하다보니 더더욱.

물론 항상 선택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과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 혹은 시차 적응하느라 비몽사몽하는 비행기 안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키플링의 책도 제주도 올레길보다는 마음이 얼음처럼 변해버리고 거기에 칼날로 상처가 그어질 때 더 잘 어울렸을 것이고, [히페리온의 몰락]을 시엠립에서 읽고 있노라니 히페리온과 앙코르와트 사원과 묘하게 싱크로되는 것 같기도 해서 분위기가 기묘했는데, 물론 매우 재밌고 좋은 책이지만 앙코르와트의 기운이 워낙에 너무 강해서 책 내용이 배경에 파묻혀 버리는 부작용이 생겨 버렸다. 비슷한 경우로는 PiFan 에서 읽은 [당신은 전략가 입니까]. 분명히 꽤 좋은 책이고 줄도 많이 쳐놓은 것 같은데 워낙에 이미지가 선명한 영화들을 보는 사이에 읽은 것이다보니 내용이 가물가물한다.

언젠가는 휴양지에 가서 책을 잔뜩 쌓아놓고 쉬면서 책 실컷 읽고 여유를 부리다 오는 여행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 사람들과 아무 생각 없이 ‘아직 휴양지라는 데를 가보지 못했는데요…’라고 이야기했더니 누군가 ‘뭐 혼자 가는 거라면 휴양지 가서 뭐해요. 가봐야 뭐 기껏해야 책 읽고 쉬고 하는 것밖에 더 있나..책이야 그냥 읽으면 되지 무엇하러 여행 가서 책을 읽어요.’라는데 ‘그냥 책 읽는 것과 여행 가서 책 읽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경험인데요’ 라는 말이 목까지 튀어나왔으나 그냥 눌렀다. 하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엄연히 다르다. 같이 사는 가족이라고 해도 집에서 평소에 볼 때와 여행지에서 같이 다닐 때가 또 다른 것처럼. 책이란 것 역시 마음의 기호식품이라, 기분과 주변의 영향을 받고, 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그 힘은, 생각보다도 강력해서, 여행이란 것이 만들어내는, 시작과 끝이 있는 길의 풍경을 바꿔 버린다. 그것도 꽤나 많이.

Essay

Pentecostalism: Is it biblical?

It’s estimated that there are around 33,000 different Christian denominations. That is a staggering number which probably wouldn’t stand up to scrutiny once we removed the outliers and fringe elements but regardless of those variations, it’s hard to deny that the landscape of Christian theology is terribly multilayered and confused. 1,415 more words

A Field Guide to the True American Diner by John Leavitt

Reprinted from The Awl.

I found this probably the most charming essay on diners I’ve ever read, and hope you enjoy it as well. MS… 911 more words

In Which Our Heroine is Self Indulgently Morose.

In the past year I have asked myself “When was the last time you saw Nanny?” many times. I mean when did I last really see… 432 more words

Dementia

For the Men of My Generation: Real Men Don't Text

This is from the perspective of a perpetually single female 20-something. Take my words with a grain of salt, but I hope you will think about it and not dismiss my argument altogether. 1,490 more words

Life